이철우 롯데百 사장 "파주에 멋진 아울렛..기대해도 좋다"

  • 등록 2009-12-16 오전 10:00:00

    수정 2009-12-16 오전 10:00:56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신세계가 파주에 건설하는 프리미엄 아울렛보다 수도권에 인접한 위치에 더 큰 규모로 아울렛을 만들겠다. 기대해도 좋다."

이철우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 사장(사진)은 지난 1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파주 아울렛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신세계보다 더 멋진 프리미엄 아울렛을 건립해 아울렛 부지 문제로 빚어진 양사간의 감정을 종결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이달 중으로 아울렛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미 상당 부분의 작업이 진행됐음을 시사했다.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는 정확한 위치와 규모에 대한 질문에 이 사장은 "서울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위치는 신세계가 건설중인 통일동산 인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아울렛을 열겠다고 공언해온 경기도 파주 CIT부지를 신세계가 매입하면서 두 회사가 정면 충돌했었다.

당시 롯데는 "당사가 임차계약을 맺고 기본 설계와 인허가 추진, 협력업체와의 입점 협의 등을 진행해왔던 것을 알면서도 신세계가 부지를 매입했다"고 비난하며 "별도로 아울렛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주 아울렛 사태가 유통업체끼리 땅을 두고 싸우는 `이전투구(泥田鬪狗)`로 비쳐지며 사회적인 이슈로 확대되자, 부지 협상을 종료하고 새 부지 물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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