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지구대서 도둑질한 간 큰 도둑, `고성방가`로 덜미

  • 등록 2015-03-30 오전 8:46:10

    수정 2015-03-30 오전 8:46:1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경찰지구대에서 도둑질을 한 간큰 4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30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경찰지구대에서 휴대전화기와 현금 등 금품 1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49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40분께 전날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은 일로 불구속 입건되자 이를 항의하러 들른 지구대에서 환경미화원 B(60)씨의 휴대전화기와 현금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도둑질은 범행 2시간 후 A씨가 근처 공원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일로 지구대에 붙들려 와 몸수색을 받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전날 사건에 대해 따지려고 지구대에 들렸는데 소파 위에 가방이 올려져 있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들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그동안 각종 범죄로 59차례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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