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전 대통령, 동생 박근령 보자 얼음장처럼 싸해져"

  • 등록 2017-04-11 오전 7:59:50

    수정 2017-04-11 오전 7:59:50

사진-채널A ‘외부자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동생 박근령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방송되는 채널 A ‘외부자들’에서는 구속수사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주장과 가족들의 옥바라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녹화에서 전여옥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서전 내용 가운데 “전생의 원수가 현생에서 만나면 형제로 만난다”는 구절을 읽는 순간 소름 끼쳤다고 고백했다.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동생들과 애정이 없다는 것을 느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를 다닐 때 박근령이 남루한 점퍼를 입고 유세 현장을 따라다니며 언니를 자랑스럽게 보았다”며 “내가 안타까운 마음에 유세 현장을 함께 다니는 박근령의 존재 사실을 전달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얼굴이 얼음장같이 싸해졌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올케 서향희 변호사의 접견 거부에 대해 “박 전 대통령에게 지금 절실한 것은 재기를 돕는 비서, 심부름꾼이 필요할 뿐”이라며 “가족을 거부한다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과거 친박’ 전여옥 전 의원이 이야기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특한 가족애는 11일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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