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거머쥔 유진그룹은?..`M&A 큰손`

올 들어 서울증권, 로젠택배 등 인수
  • 등록 2007-12-10 오전 9:42:35

    수정 2007-12-10 오전 9:46:17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1조9500억원에 하이마트를 인수한 유진그룹은 유진기업(023410)과 유진레미콘을 모태로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펼치고 있는 회사다.  
 
유진그룹은 이번 하이마트 인수로 기업인지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유진그룹은 유경선 현 회장의 부친인 유재필 명예회장이 지난 1969년 `영양제과공업`으로 시작해 군납 건빵을 생산하다 1979년에 레미콘 사업에 뛰어들었다. 전체 38개 계열사 가운데 14개가 레미콘업체일 만큼 레미콘부문은 지금도 그룹의 주력사업이다.

유진그룹은 지난 3월 서울증권(001200)을 인수해 금융업에도 진출했다.유진그룹 건설자재부문엔 유진레미콘과 아스콘 생산·공급업체인 유진아스콘, 고려시멘트 등이 속해있다. 유진기업은 또 건설사업본부를 두고 토지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하고 있다.

금융부문에는 서울증권과 서울자산운용, 서울선물 등이 있다. 물류부문은 올 들어 인수한 로젠택배, 한국통운, 한국GW물류이 있고, 미디어부문은 EM미디어, 그리고 유통부문엔 그룹의 토대가 된 영양제과가 있다.

유진기업은 지난해 대우건설 인수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올해 로젠택배와 서울증권, 그리고 나눔로또 사업자 등을 성공해 M&A 업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 관련기사 ◀
☞유진그룹, 하이마트 1조9500억원 인수(상보)
☞(특징주)유진기업 강세 `하이마트 인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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