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유병언 부인 권윤자, 현금 1억원 들고 다니며..

  • 등록 2014-06-21 오후 4:35:14

    수정 2014-06-21 오후 8:52:03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유병언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씨가 21일 오전 10시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긴급 체포됐다.

체포 당시 권 씨는 1억원 상당의 현금 뭉치를 지니고 있었다. 이 돈은 권 씨의 도피 자금으로 권 씨는 장기도피를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권 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종적을 감췄다. 휴대전화를 꺼놓고 수시로 거주지를 옮겨다니며 검경의 추적을 피해왔다.

그러나 겸경은 오랜 추적끝에 은신처를 알아낸 후 권 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

【인천=뉴시스】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건강식품 회사 대표를 맡으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아들 유대균씨에게 거액의 자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는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씨가 21일 오후 인천 남구 학익동 인천지방검찰청으로 긴급 체포 되고 있다.
‘구원파 창시자’ 고 권신찬 목사의 딸인 권 씨는 지난 2009년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던 대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달구벌‘의 자금과 구원파 신도들의 헌금 등 1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권 씨는 현재 구원파 여신도 2명과 함께 인천지검으로 옮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권 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의 행방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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