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폭락, 새로운 악재..상승반전엔 시간 필요"

  • 등록 2018-10-12 오전 8:14:01

    수정 2018-10-12 오전 8:14:0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국증시 폭락에 따라 지난 11일 코스피지수는 7년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잦아드는 가운데 미 증시 폭락은 국내증시에 새로운 악재로 코스피지수가 당분간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실적 시즌을 맞아 3분기 이익 추정치가 어느정도 수준인지가 1차 관건으로 제시됐다.

유안타증권은 12일 “전일 미국증시 급락은 새로운 악재”라며 “지난 수년간 미국증시 주도주로 활약해온 FANG주의 급락은 우려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김광현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고밸류주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며 FANG주가 급락했다”며 “미국 증시 하락과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산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이 7월 급등이후 1100원대 초반에서 안정화됐지만, 전일 1140원을 돌파하며 1년래 최고를 기록했고, 8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전일 증시 급락에 따라 MSCI 코리아 인덱스 기준 향후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8배 수준으로 한국증시 PBR이 가장 낮았던 2015~2016년 평균치(0.92배)보다도 절대적으로 낮다”면서도 “낮은 PBR이 저점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상승 이유가 되기는 부족해보인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익측면에서 실적발표를 앞둔 3분기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어 부담스럽다.

3분기 이익이 전망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이익 사이클 상승 전환은 더욱 늦춰지고, 빠른 속도로 하향 조정중인 4분기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전망치 달성여부는 향후 한달간 눈여겨봐야할 증시변수”라며 “이익사이클 상승 반전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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