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원 가량 하락해 8거래일만에 112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테이퍼링 우려 진정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선호가 재개되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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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5원(0.26%) 내린 112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하락한 1123.8원에 출발해 112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대 초반, 달러인덱스는 89포인트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2%포인트 하락한 1.606%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수준보다 0.008%포인트 오른 89.855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오른 3만4393.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오른 4197.0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 뛴 1만3661.17을 나타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4% 오른 2227.34를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4거래일만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63포인트(0.27%) 오른 3152.93에 장을 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억원, 252억원 가량 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281억원 매수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