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에 따르면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5시30분쯤 울산의 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캠핑장에서 환각 상태로 난동을 부린 30대 A씨 등 남성 3명을 체포했다.
이날 SBS ‘비디오머그’가 공개한 캠핑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맨발에 상의를 탈의하고 바지만 입은 한 남성이 화단에 들어갔다 넘어지고, 비틀거리며 걷다 길바닥에 그대로 눕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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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캠핑장에서 A씨 일행을 목격한 시민들은 “이들이 고성을 지르거나 알 수 없는 소리를 했다”, “동공이 풀린 상태로 머리에서 피가 나는데 웃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1∼5월 총 4700명의 마약 사범을 검거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931명보다 19.6%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비대면 마약류 거래가 늘어나면서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젊은 층의 범죄 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동시에 청소년들도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으로 처방받아 유통·투약하는 사례도 번번이 일어나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