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자동차, 미국서 일본차보다 싼 경쟁력 확보

일본차 미국 시장 점유율 하락 속 국산차 시장 선점 효과
완성차, 2.5% 관세 순차적으로 철폐..부품, 최대 4% 관세 즉시 철폐
  • 등록 2011-11-23 오전 9:48:51

    수정 2011-11-23 오후 12:00:2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미FTA 비준안이 국회에서 비공개 강행처리되면서 정국 경색이 심해지고 있지만, 자동차 업계는 비준안 처리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경쟁이 어느 때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보다 10배나 큰 미국의 자동차 시장을 일본이나 EU 등 경쟁국보다 선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은 미국 시장 점유율이 2008년 13% 대에서 올해 9% 대로 추락한 일본 자동차 업체들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의 정면 승부가 예상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자동차 업계는 한미 FTA 비준을 통해 가능해진 2.5% 관세철폐가 일본차 대비 가격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나 기아차의 경우 미국의 2.5~25% 관세가 발효 5년후 완전 철폐되면, 일본이나 EU 등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경쟁국에 비해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자동차 부품도 발효 즉시 관세(최대 4%)가 철폐되고 현지 공장의 부품조달 비용 인하로 5000여개 중소 부품업체들의 수출과 수익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對美 자동차 교역현황(2011.1-10월, 출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자동차 업계는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늘면 국산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돼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로의 수출증대라는 간접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권영수)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은 일제히 한미 FTA 비준안 국회 본회의 통과를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 관련기사 ◀ ☞[특징주]자동차株, 급등..`한미FTA 통과` ☞현대·기아차, 한·미 FTA 비준 즉시 수혜-한국 ☞코스피, 보합권서 `눈치보기`..1820선에서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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