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노조, 또 부분파업..주·야 4시간씩

GM대우·쌍용차 노조도 부분파업 가세
현대차노조 "국내외 생산물량 총량제 요구"
  • 등록 2008-07-10 오전 9:20:17

    수정 2008-07-10 오전 9:36:44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금속노조 산하 현대·기아자동차 지부가 오늘(10일) 또 주·야간조 4시간의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상급단체인 금속노조가 완성차 4개사의 중앙교섭 불참과 지부 단체교섭 무성의 등을 이유로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파업을 이어가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005380) 지부의 경우 주간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야간조는 11일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각각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차 지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중앙교섭을 벌인 뒤 오후 12시40분 본관 앞 광장에서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파업집회를 갖고 집회 후 곧 퇴근할 예정이다.

노조는 또 11일에 간부 500여명이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뒤 울산공장 노조간부 300여명은 오후 2시30분 울산노동지청 앞에서 항의 파업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어 12일에는 전교조 주관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15일 경기지역본부 총파업을 시작으로 전북·광주본부 등이 지역순환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규호 노조 공보부장은 "최근 쟁의대책위원회 속보를 통해 `국내외 생산물량 총량제` 도입을 적극 요구했다"며 "국내 일자리창출을 위해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측의 `생산물량 총량제`는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제기된 온 사안이다. 2005년 노사합의 당시 오는 2009년부터 시행할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해 임금보전과 생산성 방안 등에 대해 양측히 추후 논의를 통해 절충점을 찾기로 했었다.

장 부장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도 본사 차원에서 국내외 생산물량을 조절한다"며 "울산이 (폐허와 다름없이 바뀐) 미국의 디트로이트처럼 되지 않기 위해선 국내외 생산물량 총량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지부도 주간조의 경우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야간조는 새벽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파업을 벌인다. GM대우와 쌍용차도 이날 각각 4시간, 2시간씩의 부분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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