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與, 이해찬 우상화 광고와 무관? 눈 가리고 아웅"

  • 등록 2020-08-19 오전 8:25:40

    수정 2020-08-19 오전 8:25:40

주요 일간지에 실린 출간 광고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찬 대표 전기만화 출간 광고와의 연관성을 일축한 데 대해 “눈 가리고 아웅한다”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대표와 무관한 사람이라는 황당 논리를 전개하는 걸 보니 이대표측이 많이 당황하신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발간위원장이 김두관 의원이라고 떡하니 사진까지 올려놨다”면서 “김 의원은 민주당이 아니냐”고 힐난했다.

이어 “코로나 비상시국에 온 국민이 고통에 허덕이고 있는데 이 상황에 당 대표를 절세의 위인으로 찬양하는 전면 광고나 싣는 얼빠진 짓을 했으면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은 가져라”라고 일침을 날렸다.

하 의원은 또다른 글에서도 ‘나의 인생, 국민에게 이해찬’이라는 제목의 도서를 광고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이해찬 홍보 전면 통광고다. 당비서 우상화는 봤어도 당대표 우상화는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유학할 때 본 모택동 동상과 너무 비슷하다”면서 “대통령 출마 선언 느낌도 난다.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니 레임덕이 심화되는 것 같다. 민주당이 별 기괴한 일을 다 벌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아직은 현직 당대표인데 여당 대표한테도 문 대통령이 우습게 보이는 모양이다. 이낙연 지지율도 떨어지고 차기 대통령 선거 지지율에서 민주당이 뒤지니 본인이 전면에 나서기로 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사단법인 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는 전국 주요 일간지에 오는 9월 2일 발간 예정인 이 대표 전기만화 ‘나의 인생, 국민에게-이해찬’의 광고를 실었다. 발간위원장은 같은당 김두관 의원이 맡았다.

발간위는 책 소개에서 “송곳, 면도날‘이라는 별명에서 보여지듯 원칙을 중시하는 그의 면면 뒤에 감춰진 또 다른 이해찬의 따듯함을 만나본다”고 했다.

표지에는 이 대표가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오른손을 들어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이 대표의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것일 뿐 이 대표나 당이 직접 관여한 부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