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나 동료가 SNS `친구신청` 한다면? 묻자..

  • 등록 2014-08-20 오전 9:39:38

    수정 2014-08-20 오전 9:39:38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이력서와 면접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구직자의 인성을 검증하기 위해 입사지원자의 SNS를 확인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행보와는 달리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의 65.9%, 직장인은 81.3%가 회사에서 자신의 SNS를 보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포트폴리오 SNS 웰던투가 함께 남녀 대학생 및 직장인 564명을 대상으로 ‘소셜 채용에 대한 취준생과 직장인의 생각’을 조사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먼저 신입사원 채용 시 SNS 검증을 반대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에게 반대하는 이유(*복수응답)을 묻자,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하기 때문 (64.3%) △SNS와 업무능력 파악은 별개의 문제라 생각하기 때문 (55.9%) △자유롭게 SNS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 (29.6%) 이라고 답했다.

직장인의 반대 이유(*복수응답)로는 △자유롭게 사진이나 글을 포스팅하지 못할 것 같아서(79.6%)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서는 보여지지 않았던 평소 말투나 생각 등이 노출되는 것이 싫어서 (50.5%) △인사고과 등에 불리하게 작용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17.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SNS 검증을 찬성하는 취업준비생(*복수응답)은 △인성이나 평소 생활습관 등을 가식 없이 보여줄 수 있어서 (62.9%) △서류나 면접에서 확인할 수 없는 인성을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므로 (58.1%) 등의 이유를 들었다. 직장인의 경우(*복수응답)에는 △서로 친밀감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서 (50.5%) △업무적으로 털어놓을 수 없는 힘든 점 등을 이해해줄 것 같아서 (40.9%) 순이었다.

SNS 상에 보이는 그 사람의 이미지를 믿을 수 있냐는 질문에는 취준생 73.7%, 직장인 62.2%가 ‘믿을 수 없다’고 답변했다. 동료나 상사 중 평소 모습과 SNS 상 모습이 달라 그 사람을 다시 보게 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직장인도 72.6%나 됐다.

취준생에게 회사에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 SNS 계정을 따로 만들 의향이 있는 지도 물었다. 그 결과 56.0%가 ‘그럴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직장인의 경우 동료 또는 상사가 SNS 친구 신청을 할 경우 56.4%가 수락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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