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남성, 기내서 음란 영상 틀더니 낯뜨거운 행동 '눈살'

  • 등록 2015-02-27 오전 8:47:37

    수정 2015-02-27 오전 8:47:3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50대 일본 남성이 기내서 성추행을 한 데 이어 야동을 보며 음란 행위까지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호주 언론을 통해 뒤늦게 전해진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6일 일본 나리타를 출발해 호주 골드 코스트로 향하던 제트스타 항공기 JQ12편 기내에서 일어났다. 매체에 따르면 남성은 만취한 상태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 50대 일본 국적의 남성이 기내에서 음란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항공기가 이륙하자 남성은 바로 옆 여성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화가 난 여성의 남자친구 나단 패터슨은 승무원을 불러 즉시 이 사실을 알렸다. 패터슨은 “남성의 좌석에 여러 개의 술병이 놓여 있었으며 알코올 냄새도 심하게 풍겼다”며 승무원들이 적절한 조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후 일본인 남성은 더욱 놀라운 일을 벌였다. 자신의 노트북으로 음란 영상을 보더니 바지를 내리고 자위를 한 것이다. 패터슨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남성의 행동을 보고도 모른 채 지나쳤다.

결국 패터슨은 비행기가 착륙한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일본인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나 벌금 2125달러를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사인 제트스타 측은 “편안하고 안전한 비행이 되지 못한 점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으며 일본인 남성을 탑승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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