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새누리 "`김용민 지지` 손학규·이정희에게 묻는다"

  • 등록 2012-04-05 오전 10:47:29

    수정 2012-04-05 오전 10:48:23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새누리당은 5일 "저질발언 김용민 후보(민주통합당·서울 노원 갑)를 옹호하는 손학규 (민주통합당)고문과 이정희 (통합진보당)대표에게 묻는다"면서 과거 인터넷방송에서 막말 논란을 빚은 김 후보를 단일후보로 공천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함께 공격했다.

조윤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에게 묻겠다. 도대체 김용민 후보의 저질 발언에서 나오는 `서민의 힘`은 어떤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손 대표는 서울 노원구 지원유세에서 김 후보가 서민들에게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섰다며 지지를 부탁했다고 한다. 차마 들을 수조차 없는 저질 발언을 한 김 후보가 서민의 힘을 보여줄 서민의 대표이며 정의의 사도라니, 이 또한 대한민국의 서민을 모욕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대표에게 묻겠다. 진보인사이기만 하면 여성인권의식이 이렇게 낮아도 괜찮나"라면서 "여러 여성단체에서도 김 후보의 저질 성폭력 발언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하는데도 이 대표는 김 후보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두당연대의 공천과정에서 이런 후보를 내세우는 것도 모자라, 언어 성폭력에 대한 사과와 공천취소는 커녕 옹호 발언을 하는 것은 대한민국 유권자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총선 D-6]민주, 軍 공약 ‘사회복귀 지원금 매달 30만원 적립’ ☞[총선 D-6]정호준 "여권 꾸지람 받을 차례" 정진석 "여야 모두 잘못" ☞[총선 D-6]유시민 “김용민, 사과했지만 견디기 괴로울 것” ☞[총선 D-6] 이상돈 “盧탄핵사유 경미..MB 하야 가능” ☞[총선 D-6]불법사찰 파문 악화..복잡한 여야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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