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빅이벤트’ 대기하는 외환시장

1일 역외 NDF 1070.2/1070.8원…3.05원↓
  • 등록 2018-06-04 오전 8:55:58

    수정 2018-06-04 오전 8:55:58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이번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로도 아래로도 시원하게 오르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빅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서다.

가장 큰 이벤트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이다. 최근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석한 상태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획기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시장은 원화를 사들이려는 시동을 걸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마음 놓고 원화 가치를 올리기는 부담이다. 다음 주 열리는 또 하나의 빅 이벤트가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 가능성을 올리고 있어서다. 오는 12~13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이번 FOMC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가치에는 호조다. 게다가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는데, 이는 미국 달러화 가치를 추가적으로 올리는 요인이다. 미국 5월 실업률은 3.8%로 예상을 하회했고,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22만3000명으로 예상보다 많았다.

게다가 14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다. 미국 달러화 가치를 결정하는 또 하나의 주 요인은 유로화 가치인 만큼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주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국내 증시 등에 주목하는 가운데 소폭 등락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더 우세해 보인다. 이탈리아에서 주세페 콘테 총리가 공식 취임하면서 이탈리아발(發) 정치 불안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들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 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75.00원)보다 3.05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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