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는 XX" 망언 女학생, 알고보니 국가장학금 수령자?

  • 등록 2014-07-10 오전 9:36:04

    수정 2014-07-11 오전 10:33:53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인덕대학교 한 신입생이 SNS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모욕하고 유관순 열사를 비난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인덕대에 재학중인 A(20·여)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위안부 할머니들을 ‘창녀, 매춘부’로, 유관순 열사를 ‘유관순 X걸레’라고 표현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삽시간에 퍼졌고, 누리꾼들은 해당 글을 올린 A씨와 A씨가 재학중인 학교 등을 비난하고 나섰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누리꾼의 질타는 이어졌다. 특히 A씨가 국가장학금을 받는 학생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지자 누리꾼들의 분노를 극을 달했다.

사과문 게재한 인덕대학교 / 인덕대 페이스북
결국 A씨의 학교인 인덕대가 지난 4일 대학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인덕대는 사과문에서 “본교 학생의 적절치 못한 게시글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해당 학생에 대해 학칙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장학금은 소득 8분위 이하인 학생이 직접 장학재단에 신청하는 것으로 본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의 뜻을 표하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학생지도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가 받는 것으로 알려진 국가장학금은 정부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학생에게 직접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성적만 받으면 신청 가능하며,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급 금액은 기초 생활 수급권자·1분위·2분위는 450만원, 3분위 337만 5000원, 4분위 247만 5000원, 5분위 157만 5000원, 6분위 112만 5000원, 7분위와 8분위는 67만 50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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