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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조씨가 합격한 수시 전형이) 황제전형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당시 2010년도 수시 1차 전형의 정원이 850명이다. (조씨가 합격한) 세계선도인재전형은 지금의 국제인 전형, 특기자 전형으로 바뀌었다. 당시에 그 전형으로 들어간지도 모르는 애들도 있다. 제가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들어간 애한테 물어봤더니 그게 무슨 전형이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이어 “850명 중 200명이 이 전형으로 뽑혔다. (고대 수시) 5개 전형 중에 두 번째로 많이 뽑는 전형이다. 이게 어떻게 황제전형이냐. 그 전형 자체가 외국어 능력을 보는 게 40%다. 당시에 전체 분위기가 어땠냐면, 고3이 오렌지라고 한다. 어륀지라고 해야 한다. 그 정책에 맞게 전형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이 전형이 있었다. 노골적으로 어학을 요구했다. 어학 항목까지 있었다. 고대는 아예 AP(College Board)도 요구했다. 이건 미국 대학에서 요구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인턴십, 어학 자격증, 논문 등은 강남 엄마들의 전략이다’라는 의견엔 “세계선도인재전형은 외국어 능력을 보고 내신을 많이 본다. 학교 생활을 많이 본다. 실질적으로 볼 때 논문이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요강들을 찾아봤는데 논문을 제출해야 된다는 건 없다. 논문 비슷한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조씨가 입시 컨설팅을 받아서 의전원까지 갔다는 의혹엔 “그럴 수 있다면 논문을 2주 동안 쓰지 않았을 거다. 세계선도인재전형을 안다면, 강남 엄마라면 가이드를 받았다면 어학, 성적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을 거다. 2주 동안 거기서 인턴활동을 시킬 이유도 없다. 이 친구 실력이면 다른 대외 수상도 할 수 있었을 거다. 고대 캠프, 카이스트 캠프를 하지 않았겠냐. 굳이 긴 시간 동안 이걸(논문) 한 건 부모가 입시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것 같다. 매우 비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진행자 김어준씨도 “저도 입시전문가에게 물어봤는데 (논문은)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하더라. 굳이 2주나 거기서 일했지? 이틀만 가서 확인서만 받으면 되는데”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친구는 내신이 상위권 학생이다. 특목고에서 상위권에 들려면 상당히 힘들다. 특목고 전교 1등이 2.5등급, 3등급이다. 얘네는 일반고 애들이랑 같은 수시 전형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정유라와 비교를 많이 하는데, 정유라는 입학 자격 자체가 안됐다. 출석 일수도 문제가 많았고. 승마라는 특기자를 이대에서 추가했다. 단군 이래 이건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조씨는 부정입학이 아니다. 명백하다. 여러 자료들을 봤을 때 이 학생을 붙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뉴스에서 100% 거짓말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제가 어른을 대표해서 말할 수 있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 보인다. 어른들이 너무 난도질을 한 게 아닌가. 정유라와 똑같은 케이스다, 부정 입학이다, 그들만의 리그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정적인 단어를 많이 썼다. 이 학생이 그걸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제가 이 아이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