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통령과 충돌할 생각 없어".. 개헌론 확산 '진화'(상보)

  • 등록 2014-10-17 오전 9:37:40

    수정 2014-10-17 오전 9:37:40

[이데일리 박수익 강신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7일 “연말까지 일체의 개헌 논의가 없어야 한다”며, 자신의 발언으로 촉발된 ‘개헌론’ 진화에 나섰다. 김 대표는 또 “(개헌 입장 등을 놓고) 대통령과 충돌할 생각이 전혀 없고, 개헌논의를 주도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

3박4일간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감대책회의에 참석, 전날 중국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 이후 개헌논의 봇물이 터질 것이고, 다음 대선이 가까워 오면 개헌논의를 못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김 대표는 “민감한 상황에 답변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제 불찰로 생각한다”며 “그래서 대통령께서 아셈(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회의에 참석하고 계신데 (개헌논의 언급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중국 현지 간담회에서) 분명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개헌 논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었다”면서 “연말까지 개헌논의는 없어야 하는데, 이렇게 크게 보도된 것은 죄송하다.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개헌논의는 일체 없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 참석 직후 기자들과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도 “(개헌논의를 놓고)‘대통령과 정면 충돌’이라고 보도됐는데, 대통령과 정면 충돌할 생각 전혀 없다”고 했다. 또 “그동안 계속 정기국회까지 (개헌논의를) 하면 안된다고 얘기해왔다”며 “(내가) 개헌 논의를 주도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김무성, "'개헌 봇물' 발언 제 불찰.. 대통령께 죄송"
☞ 김무성 '개헌론' 정기국회 후 '봇물'터지나
☞ 김무성 "정기국회 후 개헌논의 봇물 막을길 없을 것"(종합)
☞ 김무성 "정부조직법, 더 나은 방안 있으면 수정돼야"
☞ 여당 내 '개헌론' 봇물…親朴 vs非朴 전초전되나
☞ 朴대통령, 개헌론 제동 "국가역량 분산시키면 블랙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