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여성은 나" 재수사 요구

  • 등록 2014-07-09 오전 10:05:55

    수정 2014-07-09 오후 3:24:5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해 파문을 일으켰던 ‘별장 성접대 동영상’의 당사자인 피해 여성이 재수사를 요구하며 8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학의 전 법무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찰과 검찰은 사실 확인을 위해 동영상 속 인물을 찾는데 주력했다.

영상에 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이모씨는 그 사실을 부인했고, 결국 검찰은 증거 부족으로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

그런데 이후 이모씨가 동영상에 등장한 여성이 자신이라고 입장을 번복하며 재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씨는 뒤늦게 고소를 한 배경에 대해 거짓이 인정되는 현실을 보고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싶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여성으로서 성관계 동영상에 등장한 인물이 자신이라고 밝히기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수사는 동영상의 인물이 이씨가 맞는지 확인하는데 초점이 맞춰지며 새로운 국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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