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생방송에 음란물까지”…네이버 ‘치지직’ 틀자 벌어진 일

  • 등록 2024-01-08 오전 9:32:28

    수정 2024-01-08 오전 9:32:28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의 공개 시범 서비스 기간에 논란이 되는 방송들이 잇따라 송출되자 네이버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치지직에서 욱일기를 입고 방송해 논란이 된 여성 스트리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8일 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은 다음달 중순을 목표로 방송 권한을 모든 스트리머에게 부여할 방침이다. 지난달 19일과 이달 4일 구독자 1만명 이상의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1·2차 베타 테스터 모집을 진행해 유명 스트리머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각종 문제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한 여성 스트리머는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와 일본 국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착용한 채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됐다. 그는 다른 플랫폼에서도 지난해 광복절에 욱일기를 입고 방송을 하며 “자신이 일본인이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선정적인 성인방송을 주로 하는 스트리머들의 방송이 송출되거나. 성범죄자 등 범죄 전과가 있는 스트리머가 방송을 한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 4일 욱일기를 입고 방송한 여성의 방송 권한을 박탈하고, 5일부터는 연령 제한이 필요한 라이브·영상 서비스에 연령 제한 기능을 추가했다.

네이버는 “스트리머 신원을 조회할 권한이 없고 순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불건전 방송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모니터링과 사후 조치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치지직 운용 조직과 손자회사인 그린웹서비스를 통해 인력을 확충해 치지직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음란물 필터링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인 ‘엑스아이’(X-eye)도 치지직에 적용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엑스아이가 유해 사진·영상을 걸러낼 수 있는 확률은 98.1%다. 현재 치지직의 주문형비디오와 채팅에 적용됐으며 추후 라이브 영상으로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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