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7일 영국계 다국적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공식 사과와 관련해 “진정성이 담겨야 하고 피해자 보상 문제가 면피용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면피용이 되면 여론 악화와 회사 측에도 불이익이 될 것이다. 피해자 보상 문제를 발표한다고 해도 보상문제가 종료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안 나서도 될 정도로 피해자 보상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 달라”며 “옥시가 어느 정도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성의를 가졌는지가 척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