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3.1% 성장 달성…대내외 리스크 대응”

녹실회의 주재, 최근 경제 상황·물가 동향 점검
“오미크론 확산,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등 불확실성”
“추경안 2월 국회 통과, 내수·투자 진작과제 추진”
  • 등록 2022-01-27 오전 9:35:38

    수정 2022-01-27 오전 9:35:38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3.1% 달성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적극적인 재정 집행과 내수·투자 진작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요국 통화 긴축정책 등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할 예정이다.

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 상황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1.1% 성장하면서 연간 4.0%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홍 부총리는 “11년만에 최고 수준의 성장률로 코로나19 위기 후 주요20개국(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세”라며 “3월초 발표될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3년만에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해 3만5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도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와 1월 소비자심리지수(CSI) 전월대비 상승 등 경제 심리는 양호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공급망 차질 지속, 주요국(G2) 성장세 둔화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25일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0.5%포인트 하향 조정하면서 한국도 0.3%포인트 낮은 3% 성장을 전망했다.

정부는 2022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3.1% 성장을 달성토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세 유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기조 아래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재정 조기집행과 경방에 담긴 내수·투자 진작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키로 논의했다. 대내외 리스크 요인 선제적 관리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의 2월 국회 통과와 신속 지원을 준비하고 소비·투자 세제지원을 위한 조특법(추가소비 특별공제 연장 및 전통시장 소비분 소득공제 신설, 조특법 시행령(국가전략기술·탄소중립기술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 법령 개정절차도 조속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 신속 추진 등에도 정책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물가는 설 성수품 가격이 공급 확대 영향으로 하향 안정세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물가 상방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남은 기간 설 성수품 가격이 추가 하락하도록 공급확대, 할인행사 등을 추진하고 국제유가·원자재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가공식품·외식업계의 과도한 가격 인상, 편승 인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점검하며 공정거래위원회·소비자단체의 시장 감시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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