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세대를 위한 패션 쇼핑몰 슈퍼래빗(www.superrabbit.co.kr)의 대표는 만20세 숙녀 김보람이다. 10대의 애띤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은 하루 방문자만 4만명에 달한다.
처음 쇼핑물을 구축하게 된 동기에 대해 김 대표는 “옷을 만드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며 “그래서 대학도 디자인학과를 지원했으나 실패의 쓴 잔을 마셨어요. 하지만 주저앉을 수 없었죠. 어머님이 어렵게 마련해 주신 30만원을 가지고 무작정 동대문으로 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30만원으로 티셔츠 한가지와 바지를 사서 쇼핑물에 올린 이후 다음날 품절이 됐다는 것.
김 대표는 “소위 대박을 친거죠. 시중에서 쉽게 유통되기 힘든 스타일을 과감하게 리폼해 선보인 게 고객의 마음을 파고든 겁니다.”라며 “통이 넓은 바지를 7부로 잘라 선보인 일명 ‘김보람 스타일’ 의 바지가 1020세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것 같다”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싸이월드 타운에서 ‘간지몰’을 운영하다 고객이 늘어나면서 작년 1월 인터넷 쇼핑몰 구축업체 메이크샵을 이용해 쇼핑몰을 오픈했다.
심지어 수요예측을 제대로 못해 한달 이상 배송이 밀린 적이 있었다고. 그래도 슈퍼래빗을 믿고 기다려준 덕분에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고 한다.
슈퍼래빗은 ‘내가 입고 싶은 옷만 소개한다’를 제1의 운영 철칙으로 삼고 있다.
쇼핑몰을 운영하다 보면 다른 곳에서 유행하거나, 마진이 많이 남는 상품에 대한 유혹이 있기 마련인데, 내가 입고 싶지 않은 옷은 고객도 입고 싶지 않다는 소신으로 상품선택에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또한 ‘고객의 마음이 되자’이다. 누구나 다 아는 기본 원칙이지만 또 그만큼 잊기 쉬운 부분이기에 김 대표는 이런 초심을 잃지 않고자 마음을 다지고 또 다진다고 말한다.
이런 노력으로 슈퍼래빗은 1년이란 짧은 시간에 고객들이 믿고 사랑해 주는 쇼핑몰로 자리 잡게 되었다.
특히 2008년에는 슈퍼래빗의 독립 생산라인을 갖춰 자체 제작하는 시스템으로 전환, 감각과 열정, 퀄리티를 두루 갖춘 제품으로 승부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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