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플래카드, `김기춘 비서실장` 등장한 이유는..

  • 등록 2014-05-16 오전 11:31:01

    수정 2014-05-16 오후 1:33:3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기자회견에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 보자’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구원파 조계웅 대변인은 지난 15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조 대변인 뒤로 구원파 신도들이 들고 있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로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 보자’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된 것은 지난 1987년 ‘오대양 사건’과 관련 있다.

당시 오대양이라는 공장에서 32명이 집단 자살했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그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유 전 회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유 전 회장은 결국 별건인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을 받고 구속됐다. 이 때, 법무부 장관은 현재 김 비서실장이었다.

구원파 평신도 복음선교회는 지난 14일 “세모와 유병언이 희생양이 됐다”며, “저희는 감히 김기춘 비서실장님께 요청한다. 1991년의 상황이 재현되지 않게 해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유 전 회장은 16일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석을 통보받았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 관련이슈추적 ◀
☞ 유병언 일가 비리 수사

▶ 관련기사 ◀
☞ 구원파 대변인 "오대양사건 당시 좌절하지 않고 생존의 터전 마련"
☞ [세월호 침몰]구원파 기자회견 "`테러집단` 아냐..공권력 진입 반대"
☞ [세월호 침몰]구원파 대변인 "승객 사망 책임은 해경에 있어"
☞ [세월호 침몰]유병언 전 회장 장남 A급 지명수배…구원파 총집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