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 중고책에서 거액 발견한 男 "주인 찾아요"

  • 등록 2012-11-19 오후 1:32:23

    수정 2012-11-19 오후 1:32:23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미국의 한 남성이 우연히 중고책에서 2000만원이 넘는 현금을 발견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말버러에 사는 카를로스는 브라질 이민자 출신으로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잡부다.

그의 취미는 1주일에 두 번씩 쓰레기장을 찾아가 잡지 등을 수집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달 우연히 집어든 책 속에서 2만 달러(약 22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발견했다.

카를로스는 돈을 발견하자마자 집으로 돌아왔지만, 곧 마음을 고쳐먹고 주인을 찾아 나섰다.

그는 “주인을 찾기 위해 단서를 찾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며 “아마도 주인이 집을 사거나 빛을 값기위해 모아둔 돈 같다”고 말했다.

또한 “진짜 주인이 이 돈을 찾기 위해서는 책 제목과 돈 액수를 정확히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후 카를로스는 자신이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메일을 수십 통 받았으며, 6개월이 지난 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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