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개월만에 1700하회..외국인 `매물폭탄`

  • 등록 2008-01-17 오후 1:11:31

    수정 2008-01-17 오후 1:33:00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코스피가 지난해 8월20일 이후 5개월여만에 1700선을 하회하고 있다.

17일 낮 12시14경 하락세로 반전한 코스피는 20여분뒤 1700선을 이탈하더니 오후 1시10분 현재는 전날보다 10.77포인트(0.63%) 내린 1695.4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1687.1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칠줄 모르는 외국인 매물공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전일 1조원 넘는 물량을 쏟아냈던 외국인은 오늘도 46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 매도세에 타깃이 된 업종들 역시 하나둘 낙폭을 넓혀가고 있다. 건설과 기계업종은 낙폭이 5%를 넘어섰고, 화학과 운수창고, 철강금속 업종 역시 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홀로 3%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보지만 상황을 역전시키기가 쉽지는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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