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공정성·시장지배 논란 길어지면 부담"

김상헌 대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밝혀
2분기 실적은 전 부문 견고히 성장
  • 등록 2013-08-08 오후 1:20:39

    수정 2013-08-08 오후 1:20:39

[이데일리 정병묵 이유미 기자] 국내 1위 검색포털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사업자 및 검색 공정성 관련 논란에 대해 장기적으로 끌고 가기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불거지는 관련 이슈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구글도 고민 중이고 합리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으나 관련 문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것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사기업으로서 관련 문제가 지속 이어지는 것은 부담이라는 이야기다. 특히 시장지배적 사업자 논란과 관련 정부 당국이 명확히 입장 정리를 해 줘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또 “광고와 검색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해외 사례를 참고해 준비 중이나, 광고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검색광고를 사이트 하단으로 내리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를 철수한 것과 관련 그는 “검색사업자로서의 공정성, 1등사업자로서의 책임, 이용자 후생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균형 잡힌 고민을 한 결과”라며 “이용자 후생에서 중요한 서비스를 직접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었고, 이번 결정으로 그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NHN은 이 같은 ‘외풍’에도 2분기 검색, 게임,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NHN(035420)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9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어난 7226억원, 당기순이익은 7.5% 증가한 12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라인은 2분기에 전년 대비 2286%나 증가한 1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세계 가입자 2억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 재무책임자는 “연내 라인 가입자 3억명, 매출 4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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