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불거지는 관련 이슈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구글도 고민 중이고 합리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으나 관련 문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것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사기업으로서 관련 문제가 지속 이어지는 것은 부담이라는 이야기다. 특히 시장지배적 사업자 논란과 관련 정부 당국이 명확히 입장 정리를 해 줘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또 “광고와 검색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해외 사례를 참고해 준비 중이나, 광고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검색광고를 사이트 하단으로 내리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NHN은 이 같은 ‘외풍’에도 2분기 검색, 게임,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NHN(035420)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9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어난 7226억원, 당기순이익은 7.5% 증가한 122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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