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롯데百 사장 "우리 경쟁 상대는 글로벌 유통업체"

내년도 백화점만 10조 달성..해외시장 공략 강화
국내 경제 `더블딥` 우려 시사
  • 등록 2009-12-16 오후 12:17:59

    수정 2009-12-17 오전 8:13:18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우리의 경쟁 상대는 국내 유통업체가 아니라 글로벌 유통 기업이다. 내년도 백화점만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

이철우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사장은 지난 1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광복점 개점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공격 경영에 나설 것을 밝혔다. 현재 진출한 러시아와 중국 등을 한층 강화하고 베트남 등 신시장 개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는 중장기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사장은 내년 국내 경기가 한층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도 시사했다. 더블딥에 대한 복안으로 좋을 때 더욱 긴장하고 나쁠 때를 대비하는 `굼튼튼 경영`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것이 이 사장의 전략이다.

이 사장은 내년 유통시장에 대해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 놓았다. 그는 "유통은 내수에 직결되는 산업부문인 만큼 경기에 민감하다"며 "백화점은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이어지며, 대형마트는 실적 유지가 어렵고 홈쇼핑과 온라인몰은 꾸준한 신장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백화점 실적 유지에 대한 이유로 IMF외환위기 이전 200여개에 달한 백화점 수가 현재 80여개로 줄어들면서 백화점 사업군 자체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통업계 최대 이슈인 SSM(기업형 수퍼)에 대해서는 "단순히 이분법으로 보기 보다는 고객 가치를 누가 더 높일수 있는가 등 고객에 기준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투자 계획도 피력했다. 기업인수합병에 대해선 "성장성이 있고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되면 투자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7일 문을 여는 광복점에 대해서도 서면의 부산본점, 동래점, 해운대 센텀시티점과 함께 내년도 부산에서만 2조3000억원, 광복점은 3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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