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은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부가 원하는 대로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왜 국회가 있나요? ‘해경 해체는 안 됩니다’라고 반대하니 ‘또 발목 잡는다고요’”라고 썼다. 이어 그는 “임 병장 사고 냈으니 군대도 해체? 구원파 유병언 전 회장 못 잡으니 검찰도 해체? 해경과 소방방재청을 지킵니다”며 정부를 향해 쓴소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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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은 정부의 독단적인 결정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구원파 유병언 전 회장과 검찰의 관계를 들어 설명한 것이다. 해경해체를 결정한 정부가 구원파 유병언 전 회장을 체포하지 못하고 있는 검찰도 해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표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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