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中사막에서 `희망의 숲`가꾼다

쿠부치 사막`대한항공 녹색생태원`서 나무심기 구슬땀
2011년까지 600만m²면적 생태림 조성사업..2년 연속 봉사
  • 등록 2008-10-09 오후 12:32:57

    수정 2008-10-09 오후 4:34:21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이 2년 연속 중국 사막에서 나무심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항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60여명의 봉사단은 지난 8일부터 사흘동안 쿠부치 사막 잘 자랄 수 있는 백양나무, 소나무 등 11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庫布齊)사막은 매년 봄철이면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황사의 근원지.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황사 방지와 함께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측(한중미래숲)과 중국측(전국청년연합회)이 공동으로 사막 동쪽 끝 남북에 걸쳐 길이 28km, 폭 3~8 km에 걸쳐 숲을 만들고 있다.

현재까지 253만3300m² 면적의 녹색림으로 조성된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에는 82만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년동안 6억원을 투입해 600만m² 면적의 부지에 18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중국 쿠부치 사막은 200년전까지는 초원이었지만 벌목 및 산업화로 인해 사막으로 변한 곳. 여기서 한반도로 불어오는 황사가 전체 황사의 40%를 차지한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조림 사업이 완료되면 900만m²에 달하는 면적의 사막화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지역의 기후개선으로 중국 화북지역의 황사발생 빈도를 감소시켜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황사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아시아 지역 사막화 방지를 위해 수도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구(區)에도 5만㎡의 방사림(防沙林)인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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