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하이얼, 中 정수기 시장 진출위해 맞손

  • 등록 2016-05-31 오전 10:53:54

    수정 2016-05-31 오전 11:01:55

[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중국 정수기 시장 진출을 위해 코웨이(021240)와 하이얼이 손을 잡았다.

코웨이는 지난 26일 중국 청도 하이얼 공업단지에서 세계 백색가전브랜드 1위 업체인 하이얼과 전략적 판매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 협약을 계기로 올해 말까지 중국향 제품 개발과 중국 정수기 시장 확대 방안 등을 포함한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중국 정수기 시장 확대 방안과 관련해서는 조인트벤처 설립,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술 협력 등 다양한 분야가 다각도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 측은 “이번 계약은 하이얼과의 본격적인 협력을 위한 신호탄에 해당하는 성격”이라며 “아직까지 구체화된 방안은 도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용성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은 “점차 성장해가고 있는 중국 정수기 시장 선도적 공략을 위해 국내 생활가전업계 1위 업체인 코웨이와 세계 백색가전 브랜드 1위인 하이얼이 시너지를 발휘하기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번 업무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용성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사진 왼쪽과)씨에 쥐 즐 하이얼 부총재가 26일 중국 청도 하이얼 공업단지에서 업무협약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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