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담배 피지 마" 잔소리에…모친 때리고 찌른 30대男

중국 동포 30대 남성, 존속살해미수 혐의
정신질환 전력 있어…오늘 영장실질심사
  • 등록 2024-01-08 오전 11:09:53

    수정 2024-01-08 오전 11:09:53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자신을 나무란 어머니를 폭행하고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중국 동포인 A(38)씨는 지난 6일 정오쯤 영등포구의 주거지에서 담배를 피우는 자신에게 모친 B씨가 잔소리하자, 그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목을 찌른 혐의(존속살해미수)를 받는다.

B씨는 피를 흘리고 도망간 뒤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로부터 아들이 범인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범행 10여분 만에 자택 화장실에 숨어 있는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오랜 기간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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