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사고 발생 시 전동차 내 우선 대기해야 안전"

차장, 차량 하부에서 연기 나는 상황 확인 후 '대피하라' 안내방송 실시
  • 등록 2017-01-23 오전 10:16:10

    수정 2017-01-23 오전 10:18:36

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신천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서 발생한 화재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메트로는 지난 22일 오전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사고와 관련 “안전사고 매뉴얼 상 사고 발생 시 우선 전동차에서 대기하도록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외 지하철에서도 기관사가 고장상황을 인지할 때까지는 전동차 내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안내방송 매뉴얼에 따라 오전 6시 29분 차장이 ‘차량고장으로 비상정차해 조치 중에 있으니 차내에서 기다려 달라’는 방송을 3회 실시했다. 이후 차량 하부에서 불꽃을 동반한 연기가 나는 상황을 확인한 후 오전 6시 31분께 차장이 ‘열차에 불이났으니 즉시 출입문을 열고 대피해 달라’고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아울러 차장은 터널 내에 정차돼있는 후부 10번째 칸 승객들을 안내해 9번째, 8번째 칸으로 이동했고 비상 콕크로 출입문을 개방해 대피를 유도했다.

이날 오전 6시 28분께 잠실새내역에서는 전동차 하부 단류기함에서 불꽃을 동반한 연기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단류기함은 전기를 외부선에서 공급받아 전동차의 기기들에 공급하는 장치다.

이로인해 2호선 외선철차는 오전 7시 9분, 내선열차는 오전 7시 20분까지 열차 운행이 지연됐으며 잠실새내역은 오전 7시 46분께서야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이번 사고차량이 강변역 승강장에서 열차 5번째 칸에서 불꽃과 폭발음을 동반해 전기 공급이 잠시 중단된 바 있다. 서울메트로 측은 ‘운행 장애 및 재난대비 승무원 표준 매뉴얼’에 따라 기관사가 급전 조치해 운행을 재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