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이대 특혜 의혹' 정유라 체포 나선다(상보)

박영수 특검, 정유라 체포영장 받아 독일 검찰에 협조 요청
정씨, 비덱스포츠 통해 삼성 지원금 35억여원 받아
허위로 출결 조작한 사실 드러나 이대 입학 취소
  • 등록 2016-12-21 오전 10:57:49

    수정 2016-12-21 오전 11:02:42

2014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에 출전한 정유라.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성세희 조용석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0)씨 딸인 정유라(20·사진)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정씨가 은신 중인 독일 검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21일 오전 “법원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정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독일 검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라며 “정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 착수하고 정씨 소재지를 파악해 거래내역과 재산 동결 등 독일 검찰과 필요한 사법 공조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우리 쪽 체포영장을 받은 독일 검찰은 독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라며 “그게 안 되면 정씨의 여권무효화 조치를 취해서 독일에서 추방하는 방법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씨는 최씨 소유의 비덱스포츠(당시 코레스포츠)을 통해 삼성그룹으로부터 280만 유로(약 3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돈은 정씨의 말 구매와 독일 전지 훈련 등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승마협회장을 겸임한 박상진(63) 삼성전자(005930) 대외담당 사장은 코레스포츠를 지원하면서 여러 차례 독일로 간 사실이 알려져 검찰 조사를 받았다. 특검 또한 박 사장을 불러 정씨 지원에 대한 의혹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씨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출석일수를 채우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고교 졸업이 취소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일 청담고·선화예술학교를 감사한 결과 정씨가 청담고 3학년 재학 중 승마대회 참가를 이유로 ‘공결’(공적인 사유에 따른 결석)처리한 141일 중 105일이 허위임을 확인했다. 교육청은 법정 출석일수를 충족하지 못한 정씨의 청담고 졸업을 취소했다. 지난 2일엔 이화여대가 특별감사를 실시해 정씨를 퇴학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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