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허리띠 졸라맨` 그리스, 추가 긴축안 발표

  • 등록 2010-03-03 오후 6:16:36

    수정 2010-03-03 오후 6:23:30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그리스가 결국 허리띠를 바짝 조이기로 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유럽 연합과 오랜 실랑이를 벌여왔던 추가 긴축안을 실시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 긴축안 실시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오늘 추가 긴축안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EU가 그리스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지 주목됩니다.

 
     

그리스 정부가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허리띠를 더 졸라매기로 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세금 인상과 공공부문 임금 삭감 등을 통해 총 48억유로, 약 7조5000억원의 재정을 절감하는 내용의 `추가 긴축안`을 3일 오전 총리주재 국무회의에서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2일 오후 여당인 사회당 의원총회에서 “금융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추가 긴축 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게오르게 파판드레우/그리스 총리
오늘 우리는 다소 불공평할 수도 있지만 어렵고도 강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다른 유럽 국가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그리스가 어떤 나라인지, 그리스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조금의 의심도 없이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스 정부의 추가 긴축안 발표는 유럽연합의 그리스 지원 여부를 가늠하게 될 파판드레우 총리의 베를린 방문을 이틀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추가 긴축안에는 담뱃세와 주류세 추가 인상, 부가가치세율 인상, 공무원 보너스 추가 삭감 등이 포함될 것 전망입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추가 긴축안을 실시하는 것이 그리스 경제가 위기를 벗어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게오르게 파판드레우/그리스 총리
그리스가 이번 위기를 이겨낸다면 과거와 완전히 다른 그리스를 만들어 내기 위한 최고의 기회를 맞게 될 것입니다. 다시는 이런 위험에 처하지 않을 새로운 그리스 말입니다.

한편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맞서 그리스 공공노조는 오는 16일 총파업을 예고해 긴장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파업에 실제 돌입하면, 정부가 재정 적자 감축 계획을 내놓은 이후 세번째 파업이 됩니다.

그리스와 독일, 양국 정상의 만남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이 도출될 수 있을지 유럽 각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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