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화되는 우크라 사태…장중 환율, 1년 10개월 만에 1240원 돌파

러시아, 화학무기 백린탄 사용 루머 확산
장중 환율, 2020년 5월 28일 이후 최고
코로나 확산에 셧다운·美 증시 퇴출 우려…홍콩 증시, 6%대 급락
  • 등록 2022-03-14 오후 1:31:54

    수정 2022-03-14 오후 1:32:19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4일 장중 원·달러 환율이 1년 10개월만에 1240원을 돌파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화학 무기를 동원했다는 루머가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홍콩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홍콩 증시가 6%대 급락하고 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1분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2.00원)보다 8.20원 오른 1240.20원까지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5원 가량 상승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1237.00원에 개장한 이후 1230원 중반대에서 등락하는 듯 했으나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이 전해지자 다시 우상향하며 고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55분께에는 1241.20원까지 급등했다. 2020년 5월 28일 장중 1242.50원 오른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포나스나시 올렉시 빌로시츠키 경찰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스트(파시스트와 러시아의 합성어)들이 우리 마을에 백린탄을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린탄은 인류 최악의 화학무기로 불리던 것이다.

또 러시아가 중국에 드론 등을 포함한 무기를 요청하면서 러·우 전쟁이 국제전으로 비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1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홍콩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선전시를 셧다운하는 등으로 중화권 증시가 폭락했다. 지난 주부터 미국측이 항셍지수에 포함된 중국 기업들을 대거 퇴출하겠다고 압박하면서 홍콩 증시는 6%대 급락하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99.27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0.74%, 코스닥 지수는 1.97%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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