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갑질 파장 어디까지? 진에어 '면허 취소' 검토… 1900명 일자리 위협

  • 등록 2018-05-09 오전 11:13:53

    수정 2018-05-09 오전 11:13:53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오너 일가의 갑질 파문이 항공사 면허 취소로 이어지는 걸까.

9일 정부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항공사 등기임원 불법 등재 의혹을 문제 삼아 면허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KBS는 정부가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은 논의를 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앞서 물벼락 갑질로 논란을 일으킨 조 전 전무는 미국 국적자임에도 한국 국적자에게만 허용되는 항공사 등기임원 지위를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 동안 유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진에어 주가가 떨어지는 등 파장이 곧장 감지되는 모양새다. 항공사업법 상 외국인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면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당 항공사의 면허 또는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 정부는 관련 법리 검토도 의뢰한 상태로 알려졌다. 면허 취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공청회 등을 거쳐 취소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종업원이 1900명이 넘는 진에어의 항공면허가 취소될 경우 대한항공에 미치는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진에어는 2008년 대한항공의 100% 출자로 설립됐으나 현재는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계열사로, 조직과 기능이 분리돼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진에어가 면허 취소될 경우 대한항공이 직원을 포함해 진에어 자산을 흡수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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