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더 다가선 인공태양, 관련株 힘받나

  • 등록 2010-11-24 오후 5:31:00

    수정 2010-11-24 오후 5:31: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인 KSTAR 연구개발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최근 국내증시에서 소외받던 핵융합관련주가 급등했다.

24일 다원시스는 전일 대비 0.4% 오른 1만2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만3750원까지 올랐으나 코스닥 지수가 1% 이상 급락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게 됐다. 

이날 국가핵융합연구소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전도 핵융합장치인 KSTAR가 지난 8일 고성능 플라즈마 밀폐상태인 H-모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H-모드는 특정 조건에서 플라즈마 밀폐성능이 약 2배로 증가하는 현상을 뜻한다.

KSTAR가 당초 목표보다 1년가량 먼저 성공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핵융합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다원시스와 엘오티베큠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전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80% 이상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한 것까지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핵융합에 거는 기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핵융합 발전은 필수 연료인 중수소와 리튬이 바닷물에서 충분히 얻을 수 있는 데다 이산화탄소 및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유럽연합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7개국이 오는 2040년까지 총 112억3000만유로(약 19조원)를 투자해 공동 개발에 나설 정도로 가치가 입증됐다.

국내 증시 상장사 가운데 핵융합관련주로 꼽히는 종목은 현대중공업(009540) 두산중공업(034020) 고려제강(002240) 에스에프에이(056190) 일진에너지(094820) 등이다.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은 진공용기 및 초전도 자석구조물을 담당할 예정이며 고려제강은 자회사가 초전도 복합선재를 납품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조립장비를, 일진에너지는 삼중수소 저장 및 공급시스템 부문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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