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보다 낮은 당선인 기대치…최강욱 "취임덕, 독선·전횡 결과"

윤석열 당선인 국정 기대치, 퇴임 직전 문재인 대통령보다 낮아
취임도 전에 민심 이반 우려
  • 등록 2022-03-28 오후 2:39:06

    수정 2022-03-28 오후 2:39:0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취임도 전에 국정 운영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취임덕”이라고 비꼬았다.
사진=뉴시스
변호사 출신으로 윤 당선인 검찰총장 시절 행태를 줄기차게 비판해온 최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올렸다.

최 의원은 “‘취임덕’이라니... 예상은 했지만 너무 빠른 아집과 무능, 독선과 전횡의 결과”라고 적어 윤 당선인이 취임도 전에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이 왔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의 이같은 지적은 최근 잇따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윤 당선인이 당선인 국정운영 기대치를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과 연관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퇴임을 한달여 남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윤 당선인 국정 기대치보다도 높았다.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주째 국정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46.7%를 기록해 과반에 육박했다. 반면 윤 당선인은 2주째 기대치가 떨어져 46.0%를 기록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국정을 잘 하지 못할 것’이란 응답이 49.6%로 ‘잘 할 것’ (46.0%)이란 응답보다 높아 취임도 전에 권력누수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여권 비판을 받고 있다. 역대 당선인 기대치 조사를 보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현 문재인 대통령 모두 80% 안팎의 국정 기대치를 기록해 소속 정당을 떠나 윤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과 현저한 격차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인사권 등을 두고 청와대와 벌인 권력 갈등이 당선인 측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341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12명이 응답을 완료해 7.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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