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29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감식에 입회한 경찰 관계자가 ‘외관상 유병언이 아니다’고 자신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경찰 관계자를 인터뷰한 기자가 저희 당에 제보를 해 그 녹음파일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아니라는 근거로는 “경찰 관계자가 보는 자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유병언 시신의 키를 쟀는데 150㎝로 나왔다”는 증언을 공개했다.
이어서 “상당히 부패된 시체에서 제일 지문채취 가능성이 크다고 본 왼쪽 손가락에서 두 차례 지문채취에 실패했는데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7월22일 오른쪽 검지에서 지문채취에 성공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국과수 발표 당일인 지난 25일 실시한 조사에서 ‘국과수의 발표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부정적 응답이 57.7%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국과수의 발표를 신뢰한다‘는 의견은 24.3%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18.0%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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