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국회의원 "유병언 시신 아니다" 경찰 증언 확보

  • 등록 2014-07-29 오후 5:36:58

    수정 2014-07-30 오후 1:47:1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발표한 유병언 시신에 대해 유병언이 아니라는 경찰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29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감식에 입회한 경찰 관계자가 ‘외관상 유병언이 아니다’고 자신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경찰 관계자를 인터뷰한 기자가 저희 당에 제보를 해 그 녹음파일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아니라는 근거로는 “경찰 관계자가 보는 자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유병언 시신의 키를 쟀는데 150㎝로 나왔다”는 증언을 공개했다.

박범계 국회의원은 “국과수는 지난 25일 (시신 크기를) 159㎝대로 발표했다. 키가 안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상당히 부패된 시체에서 제일 지문채취 가능성이 크다고 본 왼쪽 손가락에서 두 차례 지문채취에 실패했는데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7월22일 오른쪽 검지에서 지문채취에 성공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박범계 국회의원은 “적어도 7월21일까지 40일 이상 누구도 시신과 유병언의 연관성을 생각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날 갑자기 누가 왜 유병언과 연관시켜 유전자(DNA)를 대조한 것인지 설명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국과수 발표 당일인 지난 25일 실시한 조사에서 ‘국과수의 발표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부정적 응답이 57.7%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국과수의 발표를 신뢰한다‘는 의견은 24.3%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18.0%인 것으로 조사됐다.

▶ 관련기사 ◀
☞ 신엄마 딸 박수경을 향한 전문가의 진단, '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에 경종
☞ 김엄마 자수-유병언 운전기사 신병확보, 檢 대질심문 검토
☞ 홈플러스 경품 사기 논란, 직원이 당첨되고 고객정보는..
☞ 유병언 운전기사 자수했지만..비리수사는 난항예고
☞ '뎅기열-말라리아' 모기 매개 감염병 주의, 2가지 알아야
☞ 유병언 부인 권윤자, 구속집행정지 신청 취하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