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향 박현정 '인권침해' 확인..사퇴론 증폭

조사관 "녹음된 사실만 보면 막말에 해당"
  • 등록 2014-12-11 오후 4:12:55

    수정 2014-12-11 오후 4:12:55

[이데일리 최훈길 고재우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직원들에 대한 박현정 대표의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 중인 서울시가 박 대표의 인권침해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조사 결과를 내주 발표할 예정이어서 사퇴 압박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1일 박 대표의 인권침해 관련 조사에 대해 “녹취록을 보면 판단할 수 있다. 녹취록 상 녹음된 내용만 보면 막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이 폭언, 욕설, 성희롱, 인사 전횡 등을 주장하며 박 대표 퇴진을 요구함에 따라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박 대표는 ‘증거 조작, 편집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녹취록과 제보 등을 통해 인권침해를 확인해주는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조사담당 부서는 박 대표와 직원들을 상대로 한 면담조사를 마무리 짓고, 박 대표가 폭언·성추행 논란 등으로 서울시향 내규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향 내규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대표이사의 경영성과에 따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임기 중 해임할 수 있다’, ‘공사(公私)간 비행으로 인해 법인의 위신을 떨어뜨린 경우 징계할 수 있다’라고 규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경영성과, 품위손상,이미지 손상에 대해 살펴보면서 다음 주까지는 조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박 대표의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서울시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박 대표의 해임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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