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株, 배당에 울고 웃고

  • 등록 2014-07-31 오후 4:20:50

    수정 2014-07-31 오후 4:20:5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이동통신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높은 수준의 배당이 예상되는 SK텔레콤은 휘파람을 불고 있는 반면 올해 배당을 하지 않기로 한 KT는 주가 하락을 맛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31일 27만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는 30일에도 25만3000원으로 신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2분기 실적 흑자가 예상돼 주가 상승폭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31일 2분기 실적 악화에도 전일 대비 0.21%오른 95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장중 9960원까지 크게 올랐다. 정오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3% 감소했다고 발표한 뒤 한때 약세 전환했지만 결국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올해 배당을 하지 않기로 한 KT는 0.15%로 약세 마감하며 최근의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 29일 악화된 2분기 실적을 내놓고도 배당에 대한 기대감에 6%대 강세를 이어갔지만 결국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KT는 30일 장 마감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 발생으로 재무 압박을 받고 있어 올해 주주 배당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이동통신주는 최경환 부총리 경제팀이 적극적으로 배당 확대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에 따라 연일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그러나 회사의 배당 여부에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주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이번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지속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며 “특히 SK텔레콤은 올해 국내 통신주 중에서 가장 높은 배당을 지급한 전망이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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