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박수경, 한밤 오피스텔 복도서...주민 목격담 이어져 '조력자 있나'

  • 등록 2014-07-30 오후 4:55:50

    수정 2014-07-30 오후 4:55:5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유대균과 박수경이 한밤에 오피스텔 복도를 거닐었다는 주민들의 목격담이 나왔다.

최근 TV조선은 유대균과 박수경이 한밤에 오피스텔 복도를 거니는 모습을 봤다는 주민들의 인터뷰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제3의 조력자와 만나 도피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왼쪽) 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 씨가 25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매체에 따르면 한 주민은 편안한 차림의 유대균 씨를 복도에서 봤다고 증언했으며 다른 주민은 쓰레기를 버리러 갈 때 눈에 띄는 외모의 박수경 씨를 세 번 정도 봤다고 털어놨다.

앞서 29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유대균 씨의 오피스텔 도피 생활에 박수경 씨와 집주인 하모 씨 외 조력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대균 씨도 검찰조사에서 오피스텔 현관문 앞 CCTV 때문에 석 달 넘게 문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의 도피생활은 다시 의문의 꼬리를 물게 됐다. 외부에서 두 사람을 지원한 제3의 조력자가 있는 지 여부도 재조사가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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