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중간선거 공화당 선전에 "아직까진 좋은밤…분위기 좋다"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예상외 공화당 선전에 분위기 호전
  • 등록 2018-11-07 오후 2:25:24

    수정 2018-11-07 오후 2:25: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현재 시점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좋은 밤’이다.”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6일(현지시간) 오후 10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CNN에 이같이 밝혔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백악관 분위기는 암울했다. 하지만 개표 시작 후 공화당이 예상 외로 선전, 한층 부드러워졌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CNN 출구조사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55%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다. 지지한다는 답변은 44%에 그쳤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주 상원의원과 앤디 바 켄터키주 하원의원의 당선을 추켜세웠다. 아울러 플로리다주 주지사 및 상원 선거의 접전도 거론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플로리다에선 릭 스콧 공화당 후보가 현역 상원의원인 빌 넬슨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어느 정도 만족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소식통 역시 CNN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보는 측근들의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2016년부터 배운 것이 있다면 출구조사를 토대로는 가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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