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용병?...미스테리한 김정남 암살 용의 여성들

  • 등록 2017-02-16 오후 3:28:32

    수정 2017-02-16 오후 4:39:25

[이데일리 김화균 기자] “시키는 대로 장난 삼아 암살을 했다?”

김정남 암살 후 지난 15일 가장 먼저 체포된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은 말레이시아 경찰에서 범행 동기를 밝혔다. 범행은 시인했지만 도주한 남성들의 지시를 받고 ‘장난’에 동참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소 황당하다. 범행 후 이들의 행동 또한 순진(?)하기 그지 없다. ‘LOL’이라는 알파벳이 적힌 셔츠를 입은 베트남 여성은 이틀 후 범행 장소인 쿠알라룸푸르 공항 주변에 나타났다가 체포됐다. 그는 “일행 5명과 함께 호텔을 갔고, 이들이 자신을 놔두고 떠났다”고 진술했다.

김정남 피살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의 모습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 CCTV에 포착됐다 (사진=더 스타 유튜브 캡처)
16일 체포된 인도네시아 여성과 그녀의 남친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남성도 비교적 쉽게 경찰에 체포됐다.이들은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이 진술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로 체포된 용의자 2명을 조사해보면 사실이 밝혀지겠지만 현재로선 신빙성이 떨어진다.

근거는 이들이 구사한 범행 수법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들 여성 2명은 공항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줄을 서려던 김정남에 접근했다. 그리고 독극물 스프레이를 분사했다. 구토를 막기위해 손수건으로 얼굴을 10초 가까이 눌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법은 사전 훈련을 받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어려운 암살 수법이라는 게 중론이다.

김정남 암살은 인파가 많은 공항에서 백주대낮에 감행됐다. 007영화에 등장하는 제임스 본드 못지않은 담력과 침착함을 지니지 않으면 성사되기 어렵다.

이에 따라 북한이 북한이 사전 준비단계부터 감시망을 피할 수 있는 제3국적인을 포섭해 훈련을 통해 암살용병으로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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