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피우진 보훈처장 “‘님을 위한 행진곡’ 씩씩하게 부르겠다”

文대통령과의 인연 묻는 질문에 “특별히 없다” 답변
  • 등록 2017-05-17 오후 4:55:48

    수정 2017-05-18 오전 8:08:5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17일 “님을 위한 행진곡을 씩씩하게 부르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조현옥 인사수석의 공식 인선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네 불러야죠. 애국가도 씩씩히 부르고”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피우진 처장의 이러한 행보는 박승춘 전 보훈처장과는 뚜렷하게 대비되는 것. 앞서 ‘님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곡 지정에 반발해온 박승춘 전 보훈처장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도 이를 즉각적으로 수리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취임 3일 만인 지난 12일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식 제창곡으로 지정해 부르도록 주무부처인 국가보훈처에 지시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우리사회 보수·진보의 대립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논란은 이명박정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5.18 기념일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5.18 기념식에서 제창됐지만 이명박 정부인 2009년 이후부터 제창이 아닌 합창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때부터 행사에 참여한 합창단만 노래해 의미가 축소되면서 야당 정치인들이 반발하는 등 5.18기념식은 툭하면 반쪽짜리 행사가 됐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는 “있지 않다”며 “아마 여성 30% 입각 원칙에 따라 발탁한 걸로 알고 있다. 제가 군 출신이면서 보훈가족이고 상이군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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