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Q 양호실적 기대..“팜한농 영업익 400억 규모로”(상보)

LG화학, 2Q 컨퍼런스콜, 기초소재 사업 수익성 양호
전지·정보전자 소재 사업부문 부진 예상
팜한농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규모 잠재력
  • 등록 2016-07-21 오후 6:17:14

    수정 2016-07-21 오후 6:17:14

[이데일리 최선 기자] 18분기만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LG화학(051910)이 올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초소재 사업 부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정보전자소재, 전지사업 부문의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화학은 지난 4월 인수한 팜한농의 잠재능력을 올 하반기 극대화해 해외사업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LG화학은 21일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기초소재 부문의 양호항 수익성은 지속할 전망이다. 전지사업도 하반기 물량확대로 인해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의 기초소재 부문은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분야이기 때문에 정보전자소재의 적자구조가 하반기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양호한 영업이익 실현에는 장애가 되지 않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발표한 실적을 보면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 매출 3조6528억원, 영업이익 6491억원을 달성했고, 전지부문 매출 809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과 정보전자소재 부문 매출 6496억원, 영업손실 145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2분기는 성수기였지만 3분기에는 휴가철과 추석 등 고객사의 조업일수 감소로 수요 위축이 예상된다”면서도 “3분기에도 경쟁사의 정기보수 일정이 상당히 예정돼 있어 기초소재부문 스프레드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지사업도 하반기 물량확대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LG화학의 배터리는 GM의 전기차 볼트(Volt), 르노삼성의 전기차 조에(ZOE) 등에 장착돼 하반기 매출에 잡힐 예정이기 때문이다. LG화학은 2분기 적자 폭보다는 개선된 하반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보전자소재의 부진은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정보통신(IT) 분야에 특화됐던 디스플레이가 에너지, 자동차 분야로 다각화하는데 유연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평가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 전망을 봐도 향후 1~2분기 내 흑자전환은 제한적이고 희박하다”고 전했다.

LG화학은 팜한농을 그린 바이오 사업의 핵심 기반으로 삼아 해외시장 진출할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재무구조 개선, 경영진 보강, 영업조직 통합 등으로 체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재정적 안정성을 갖춰 잠재능력을 극대화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에 LG화학은 연간 영업이익 100억~200억원 규모의 회사가 향후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호영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은 “팜한농은 해외사업 전개 등 그린바이오의 핵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수한 회사”라면서 “다만 올해까지는 구조조정 비용, 부실자산 정리, 환경복구비용 부담 등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연간 실적 추이(자료: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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