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 가족도 관리 못하는데.." 자유한국당 날 세워

  • 등록 2017-05-11 오후 5:57:44

    수정 2017-05-11 오후 5:57:4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서울대 교수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자신의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조 교수가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11일 “조국 민정수석의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상습고액체납자 명단에 들어가 있으며, 사학법인이 법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법정 부담금도 3년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강금실, 천정배 장관 등 법무부장관의 인사권을 통해 검찰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했고, 그 과정에서 검찰총장을 사퇴하게 만든 전력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노 정권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 조국 민정수석으로 하여금 검찰 개혁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검찰을 장악하려하지 않을까라는 걱정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조국 민정수석 등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갖은 후 청와대 소공원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대변인은 또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지난 1993년 울산대교수 재직 시절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약칭 ‘사노맹) 사건에 연루되어 국보법 위반 혐의로 6개월간 구속된 적이 있다”며,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해 대한민국의 기본 모순을 계급 문제로 보고 사회주의혁명 운동에 가담해 구속까지 되었던 인물이 대한민국의 ‘법치’와 ‘원칙’을 세울 수 있는 적임자가 될 수 있을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날 임명된 임종석 비서실장이 과거 NL(민족해방)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운동권의 양축인 NL계와 PD(민중민주)계는 견원지간인데, NL을 대표하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PD를 대표하는 조국 민정수석이 화합하여 문 대통령을 잘 보필할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거듭 말한다. 인사가 만사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이 인정하고 수용할만한 능력 위주의 신중한 인사를 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하는 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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