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母 이명희, '미친 X들아 똑바로 해라' 폭언"… 쏟아지는 증언

  • 등록 2018-04-19 오후 10:12:00

    수정 2018-04-19 오후 10:12:00

(사진=JTBC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갑질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의 폭언이 이전부터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JTBC 뉴스룸은 19일 저녁 방송에서 조현민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씨 등이 일상적으로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일부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주장을 전했다.

JTBC와의 인터뷰에 응한 승무원 A씨는 “(일등석에서) ‘담요 가져와, XXX아’ 소리 지르는 게 이코노미석까지 다 들리고…”라며 이씨가 승무원들에게 폭언을 퍼부은 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승무원 B씨는 “이리 오라고 불러서 무슨 일인가 해서 갔더니 귀에다 대고 ‘미친 X들아, 똑바로 해라’ (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씨가 폭언을 넘어 기내에서 물건을 집어던지는 행동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승무원 C씨는 “눈높이를 가렸다고 손으로 쳐서 물잔이 날아가고…”라고 말했다. A씨 역시 조현민 전무가 기내에서 샐러드 접시를 던진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인사 불이익 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동안 문제제기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승무원 D씨는 “오전에 그렇게 화를 내는 일이 있더니, 오후는 다른 부서로 이동됐다고…”라며, 총수 일가가 즉흥적으로 인사이동을 결정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대한한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조 전무 휴대전화 2대와 마케팅팀 임원 휴대전화 2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