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초대 공정위장에 김상조·보훈처장에 피우진(종합)

靑 “장관급 중 공정위장 첫 인선, 공정한 시장경제 만들겠다는 뜻”
김상조 공정위장 내정자, 경제학자로 재벌개혁전도사
사상처음로 경제부총리가 인사제청권 행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유리천장 뚫고 여성의 길 개척
文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국장 임명
  • 등록 2017-05-17 오후 5:35:42

    수정 2017-05-17 오후 5:35:42

김상조(왼쪽) 초대 공정거래위원장 지명자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새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삼성 저격수로 유명한 재벌개혁론자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내정했다. 또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을 임명했다. 김상조 후보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인사제청권을 행사했다. 경제부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한 것은 처음이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금융산업과 기업구조 등에 대해서 깊이 있는 연구와 활동을 지속해온 경제 전문가다. 특히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을 역임하며 재벌개혁을 실천해온 재벌개혁 전도사로 평가받고 있다.

조현옥 수석은 인선배경과 관련, “경제력 집중의 완화 등 경제개혁에 대한 새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의 정립 등 경제개혁에 대한 방향을 정립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관급 인사 중 첫 번째 발표의 의미는 불공정한 시장 체제로는 경제위기 극복이 어려우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급히 공정한 시장 경제를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육군 예비역 중령으로 1979년 소위로 임관,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조종사 등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 특히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함으로써 온 여성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조 수석은 “보훈과 안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모든 국민이 함께 뜻을 모아야 하지만 그동안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마음을 모으지 못했다”며 “온몸으로 나라사랑의 의미를 보여준 신임 보훈처장의 임명으로 국가 보훈처가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김종호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김종호 신임 비서관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거쳐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 1과장, 공공기관감사국장, 교육감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신중한 업무처리로 실력과 성품을 모두 인정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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